요약하는 딸아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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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보상이란?


온갖 안전장치를 다 갖춘 자동차보다 50년 넘은 낡아 빠진 자동차가 더 안전할 수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인간은 자신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는 만큼 위험을 더 즐기려는 태도를 보이는데, 이것을 '리스크 보상Risk Compensation'이라고 한다. 


리스크 보상의 사례: 뮌헨의 택시 기사들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1980년대 독일 뮌헨의 택시 기사들이다. 그 당시 독일 자동차에는 잠김 방지 제동 시스템Anti-lock Braking System(ABS)가 도입되고 있었다. 

이 시기에 뮌헨의 택시 기사들의 운전 습관의 변화를 관찰해보니 평소에 난폭한 운전을 즐기던 사람은 ABS가 장착되자 더욱 위험하게 차를 몰았다.


실제로 3년 동안 ABS를 장착한 택시의 교통사고율이 더 높게 나왔고, 이런 변화는 뮌헨 뿐만 아니라 캐나다와 덴마크에서도 똑같이 나타났다.


운전자들은 ABS가 자신을 더 안전하게 해주는 만큼 위험을 더 감수했던 것이다.


리스크 보상의 사례: 속도 제한 폐지

반대의 경우도 있다. 1990년대 중반에 미국 몬태나 주는 고속 도로의 속도 제한 표지판을 없애버렸다. 너무 한적한 동네라 속도 제한이 무의미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로 인해 교통사고가 늘어날까 봐 우려했지만, 속도 제한을 없앤 결과 놀랍게도 사고율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운전자들은 큰 사고가 날까 봐 스스로 속도를 줄여 안전 운전을 했던 것이다.


그러니 안전장치를 맹신하지 마라. 우리가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기대만큼 안전하지 못할 수 있다. 


상황은 배제한 채로 자신을 점검하라

오랜 백수 생활 끝에 취업에 성공했다고 갑자기 돈을 펑펑 쓰는 것도 리스크 보상 효과에 해당한다. 하지만 인생에 완벽한 안전장치란 존재하지 않는다. 회사의 상황이 나빠지면 언제라도 해고 당할지 모르는 일이다. 


지금 당장 안전하다고 과도한 위험을 짊어지려고 하지 마라. 상황을 배제한 채로 늘 스스로를 점검하는 태도를 유지해야만 우리는 보다 안전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스마트한 심리학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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