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하는 딸아쟁이


누구나 선택지 속에서 헤맨다

누구나 너무 많은 선택지 때문에 괴로웠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우리는 고작 며칠 묵을 숙소를 고르느라 몇 주를 허비하고, 물건을 살 때도 인터넷에서 수십 개의 물건을 비교 분석하곤 합니다. 이렇게 수많은 선택지를 따져 보느라 선택을 미루고, 결국 기한에 쫓겨 그저 그런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잉 선택권'이 '선택의 역설'을 낳는다

사람들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많을수록 만족도가 높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선택지는 오히려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고통을 가중시킵니다. 과다한 선택권이 주어진 상태를 심리학에서는 '과잉 선택권Overchoice'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과잉 선택권이 주어지면 판단력이 떨어지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합니다. 그 결과 적은 선택권을 가졌을 때보다 오히려 더 안 좋은 선택을 하거나 심하면 아예 결정 자체를 포기하기도 하는데, 이것을 '선택의 역설The Paradox of Choice'이라고 합니다.


'선택의 역설'의 발생 이유 3가지

심리학자 배리 슈워츠Barry Schwartz에 따르면 선택의 역설이 나타나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선택지가 늘어날수록 버려지는 대안이 늘어나는데, 이에 대한 기회비용이 큰 손실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둘째, 최종적인 선택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커지기 때문입니다. 기대가 커진만큼 어지간해서는 만족하기가 어렵습니다. 셋째, 선택하지 못한 대안에 대한 후회감 때문입니다. 선택지가 많을수록 버릴수밖에 없던 대안들에 대한 후회가 커지고, 결국 자신의 선택에 대한 만족감이 줄어드는 겁니다.


결국 '완벽주의'가 문제다

선택의 역설이 발생하는 이유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완벽주의' 때문입니다. 우리는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최고의 선택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모든 가능성들을 비교하고 분석한 뒤에 확신이 서야 선택하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너무 지쳐버려 선택 자체를 미루곤 합니다.


얼핏 생각하면 꼼꼼히 따지는 게 합리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철저한 비교 분석 후에 결정을 내리더라도 우리는 결코 만족할 수 없습니다. 다른 대안 중에 더 좋은 게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택지로 가득한 세상,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 사회에는 선택사항이 너무나 많습니다. 스마트폰, 자동차, 옷, 직업, 친구, 애인, 배우자 등등 대상이 무엇이든 대안들이 넘쳐납니다. 이처럼 과잉 선택권에 노출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선택의 역설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까요?


먼저 최고의 선택을 하겠다는 생각을 포기해야 합니다. 완벽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과도하게 고민하지 마세요. '이 정도면 만족한다' 고 말할 수 있는 적당한 선택지를 발견한 시점에서 고민을 멈추는 게 좋습니다. 선택한 후에는 미처 살펴보지 못한 대안들이 탐날 수 있습니다. 원래 남의 떡은 커 보이는 법이니까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이러 저러한 사정 때문에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다'는 것과, '어차피 선택한 이상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렇게 해야만 우리는 너무 많은 선택지 사이에서 지치지 않고, 자신의 결정에 만족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이 글은 폴커 키츠와 마누엘 투쉬의 『스마트한 심리학 사용법』을 참고해서 작성되었습니다. 책의 정보나 좋은 구절을 읽어보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를 창고해 주세요. 저는 매일 읽고 따라하는 딸아쟁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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