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하는 딸아쟁이


책 정보

제목: 콰이어트(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저자: 수잔 케인 지음 | 김우열 옮김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출간일: 2012.06.22

페이지: 479

가격: 12,600

구매 링크: https://coupa.ng/bjUxy2

 

Before

저는 어렸을 때 화를 잘 내는 아이였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곧잘 소리를 지르거나, 그게 통하지 않으면 물리적인 힘을 행사하기도 했죠. 앞뒤 안 가리고 성질을 부리다 보니 속상한 일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슬펐던 건 친하게 지낼 사람이 별로 없었다는 겁니다. 친구들은 너무 쉽게 화를 내는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으니까요.

후회하는 날이 늘어났고, 그 과정에서 저는 '내지르고 후회하면 늦는다'는 걸 무의식 중에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저는 점점 화를 억제하고 조용하게 말하는 사람으로 커갔습니다. 여전히 속에선 자주 화가 나지만 그걸 쉽사리 표출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후회할 일도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과연 무작정 참고 사는 게 잘하는 일인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화를 참으면 속에 쌓이지 않을까? 이따금씩 큰소리로 분출하지 않으면 언젠가 폭발하지 않을까? 분노라는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 걸까?


After

수잔 케인의 『콰이어트』를 읽고나서 분노를 발산한다고 해서 분노가 사그라들지는 않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격성은 건전한 방식으로 분출되지 않으면 계속 우리 안에 쌓인다는 '정화 가설catharsis hypothesis'이 사실이라고 믿습니다만, 그건 신화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수많은 연구들이 분노의 발산이 분노를 누그러뜨리지 못한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하네요.

화를 내면 화를 내는 본인은 더 화가 나고, 화를 당한(?) 상대방은 마음에 상처를 입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들여 수선 작업까지 해야 합니다. 이렇게 따지고 보니 분노를 발산한다는 게 참 무익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To-Do

이 책의 10장에는 분노를 다스리기 위한 방법으로 '심호흡', '하던 일 잠시 중단하기', '중립적인 표현쓰기'가 짤막하게 쓰여 있습니다. 

우선은 간단히 할 수 있는 '심호흡''하던 일 잠시 중단하기'부터 연습해 보려고 합니다. 분노가 커간다고 느껴지면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심호흡을 하면서 '이 일이 정말 이렇게까지 화를 내야할 정도로 중요한 일인가?'를 자문해볼 겁니다. 이제 적어도 분노가 쌓여 폭발하지 않을까 걱정되지는 않네요. 화를 내면 화가 더 난다는 것을 알았으니까요.


끝으로

이 글은 수잔 케인의 『콰이어트』의 4부 10장 '소통의 틈새-반대 유형의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가?' 중 일부를 참고해서 쓰였습니다. 이 책은 내향적인 사람들과 그들의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들을 위한 다양하고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이 책을 자기존중감을 향상시켜야 할 필요가 있는 내향적인 분들 또는 그들의 부모님들께 추천드립니다.


·책을 구매하고 싶다https://coupa.ng/bjUxy2

·책의 멋진 구절을 읽고 싶다면인스타그램

·책의 주요 부분을 영상으로 감상하고 싶다면유튜브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