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
제목: 콰이어트(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저자: 수잔 케인 지음 | 김우열 옮김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출간일: 2012.06.22
페이지: 479
가격: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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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저는 어릴 때부터 외향적으로 행동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릴 때면 적극적이고 사교적인 척 해봤지만 늘 부자연스럽고 불편했습니다. 주위 사람들도 제가 억지로 쾌활한 척 하는 걸 아는 듯한 눈치였습니다. 지금도 종종 외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수줍음 많은 조카와 놀아줘야 할 때나, 어른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보이고 싶을 때 등이 그렇습니다. 과연 저는 어느 상황이건 제가 편한 대로 행동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융통성 있게 때때로 제 본래 성격과는 다른 행동도 하는 게 나을까요? 그렇게 마음대로 내향성과 외향성을 오가는 게 가능하긴 할까요?
After
수잔 케인의 『콰이어트』를 읽고 핵심목표가 생기면 행동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책에서 언급된 브라이언 리틀 교수의 '자유특성이론Free Traits Theory'에 따르면 우리는 특정한 성격 특성(예를 들면 내향적인 성격)을 타고나거나 문화적으로 함양되지만, 개인에게 핵심이 되는 프로젝트를 위해서라면 거기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이나 직업적 소명처럼 정말 중요한 일에 있어서는 자신의 성격을 넘어서는 행동도 할 수 있다는 거죠. 이 부분을 읽으며 저의 핵심 프로젝트는 무엇일까 깊이 생각해봤습니다.
To-Do
고민해본 결과, 저의 핵심 프로젝트는 일과 사랑인 것 같습니다. 일은 책과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며 지혜를 쌓아가고 동시에 생계를 위한 수익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제게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순간을 더 많이 나누는 것입니다. 이 두 프로젝트에서 만큼은 너무 조심하기보다는 조금 더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해보려고 합니다. 이제 콘텐츠를 올릴 때 '반응이 좋지 않으면 어떡하나' 고민하며 소심하게 굴지 않을래요. 체력이 딸려서 혼자 있고 싶을지라도 가급적이면 나가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려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대신에 평소에는 억지로 곰살맞은 척, 적극적인 척 하지 않고 조용히 있으며 힘을 아끼는 게 좋겠지요.
끝으로
이 글은 수잔 케인의 『콰이어트Quiet』의 4부 9장 '원래의 나보다 더 외향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순간은 언제인가?' 중 일부를 참고해서 작성됐습니다. 이 책을 자기존중감을 향상시켜야 할 필요가 있는 내향적인 분들 또는 그들의 부모님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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