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리뷰#1 쉽게 지치거나 지루해지는 당신, '스위트 스폿sweet spot'을 찾아라

책 정보

제목: 콰이어트(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저자: 수잔 케인 지음 | 김우열 옮김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출간일: 2012.06.22

페이지: 479

가격: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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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저는 에너지를 관리하는 데 아주 서툴렀습니다. 가기 싫은 모임을 거절하지 못하고 억지로 참석하고는 진이 빠져 돌아오거나, 쉰다는 핑계로 침대에서 지루하게 빈둥거리며 체력을 허비하곤 했습니다. 헛되게 에너지를 낭비하는 스스로를 한심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수 있을까?

After

그런 고민을 하면서 『콰이어트Quiet』를 읽던 중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은 추구하는 자극의 양이 서로 다르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책에 따르면 저는 혼자 조용히 있을 때 에너지가 충전되는 내향적인 사람입니다. 그동안 저는 제가 원하지 않는 자극을 주는 환경에 스스로 발을 들이민 거죠.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은 제게 너무 과한 자극을 주는 불안한 환경이었고, 침대에서 빈둥대는 건 자극이 너무 부족한 지루한 환경이었던 겁니다.

만약에 의도적으로 저에게 너무 불안하지도, 지나치게 지루하지도 않은 적절한 자극을 주는 곳을 찾아다닌다면 훨씬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최적으로 자극되는 지점을 저자는 '스위트 스폿sweet spot'이라고 부르더군요.

To-Do

이 책에는 저처럼 내향적인 사람들을 위한 다양하고 실용적인 조언들이 담겨있습니다. 일단은 곳곳에 숨어있는 저에게 잘 맞는 자극을 주는 환경, 즉 '스위트 스폿'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소수의 모임이나 조용히 책을 볼 수 있는 카페 등이 있겠지요. 이제는 원하지 않는 모임을 단호하게 거절할 수도, 에너지를 좀먹는 침대를 박차고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생겼으니까요.

끝으로

이 글은 수잔 케인의 『콰이어트Quiet』의 2부 5장 '기질을 뛰어넘다' 중 일부를 참고해서 쓰였습니다. 이 책을 자기존중감을 향상시켜야 할 필요가 있는 내향적인 분들 또는 그들의 부모님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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