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쟁이의 블로그
■ 담그다? 담구다?
: 기본형은 '담그다'
'담그다'와 '담구다' 중 기본형은 '담그다' 입니다. '담그다'와 같이 '으'로 끝나는 동사나 형용사들은 어미에 '-아/어'가 붙으면 '으'가 탈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슷한 예로 '잠그다', '들르다', '치르다'가 있죠.
예문
김치를 담가 주세요. vs. 김치를 담궈 주세요
김치를 담글까요? vs. 김치를 담굴까요?
위의 예시를 보고 '담궈/담굴'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혼동하는 이유는 단어의 기본형을 '담구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담구다'를 '담궈서', '담굴', '담구고' 등으로 활용하는 거죠. 하지만 '담가/담글'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 비슷한 맞춤법 실수들
'잠그다'와 '잠구다' 중 기본형은 '잠그다'입니다. 따라서 '잠그다'는 '방 문을 잠가서', '잠글 수 있다', '문을 다 잠그고' 등으로 활용됩니다.
마찬가지로 '들르다-들리다'의 경우 '들르다'가 기본형이고 '공원에 들렀다가', '시장에 들러', '자주 들르는 편이다', '홍콩에 들른 뒤' 등으로 쓰입니다.
'치르다-치루다'의 경우도 '치르다'가 기본형입니다. '치르다'는 '큰일을 치렀으니', '대가를 치른 거예요', '잔금을 치러야 한다' 등으로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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