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쟁이의 블로그
주로 사건, 사고가 발생했을 때 많이 사용하는 표현으로 다음과 같은 표현들이 있습니다.
사단이 났다vs.사달이 났다
사단이 벌어지다vs.사달이 벌어지다
둘 중 올바른 표현은 사달입니다. 사달은 '사고나 탈'을 뜻합니다.
사단의 의미는 쓰이는 한자에 따라서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먼저 사단(事端)으로 쓰인 경우 '일 사'와 '끝 단'이 합쳐져 '일의 실마리' 또는 '일의 단서'를 뜻합니다.
반면에 사단(四端)으로 쓰인 경우 '넉 사'와 '끝 단'이 합쳐져 사람의 본성에서 우러나는 네 가지 마음씨, 즉 측은지심·수오지심·사양지심·시비지심의 네 가지를 뜻합니다.
사단을 사달과 혼동하는 이유는 사단(事端)을 '일의 끝'이라고 잘못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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