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휴식』#1. 왜 아무리 쉬어도 계속 피곤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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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닌 뇌가 지치면

늘 피곤하고, 아무리 잠을 자도 몸이 무거우며, 잡념이 너무 많아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면, 단순히 몸이 지친 게 아니다. 뇌가 지쳐 있는 것이다.

뇌의 피로감이 축적되면 몸의 피로도 잘 해소되지 않고 점점 쌓인다. 만성적인 피로감은 인간을 답답하고 짜증스럽게 만들고, 일에서의 성과를 저하시키며, 마음의 병을 얻기도 쉬워진다.

뇌의 피로는 육체의 피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몸을 쉬게 해주어도 잘 풀리지 않는다. 뇌의 피로를 풀어주려면 뇌에 맞는 휴식법이 필요하다.

가만히 있어도 지치는 뇌

우리 뇌는 가만히 있어도 지친다. 인간의 뇌의 크기는 체중의 2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인체가 소비하는 전체 에너지의 20퍼센트 씩이나 소비한다. 뇌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대부분은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 Default Mode Network)라는 뇌 회로에 사용된다. 이는 뇌가 의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을 때도 작동하는 기초 활동이다.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공회전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즉 뇌는 가만히 있어도 공회전을 하며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다.

뇌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무려 60~80퍼센트를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가 사용한다.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가만히 있더라도 뇌는 점점 지쳐간다. 뇌가 공회전 하는 중에 떠오르는 과도한 잡념이 뇌를 피로하게 하는 최대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과학적인 뇌 휴식법 '마인드풀니스'

그 잡념을 컨트롤해서 뇌를 쉬게 하는 과학적인 뇌 휴식법이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이다. 마인드풀니스는 '명상을 통한 뇌 휴식법'을 의미한다. 마인드풀니스를 실천하면 자신의 뇌를 바꿔서 지금, 여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마인드풀니스는 단순한 명상이 아니라 뇌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 최고의 휴식법이다.

마인드풀니스를 습득하면 감정적인 피로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고,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걸 막을 수 있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고, 집중력, 실행 기능, 각성도 및 면역 기능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러한 효과를 인정받아 마인드풀니스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세계적인 기업에도 도입되었고, 홀푸드마켓의 존 매키와 트위터의 창업자인 에반 윌리엄스를 비롯한 수많은 경영자들도 마인드풀니스에 열광하고 있다.

다음 글에서는 마인드풀니스 실천법에 대해서 다루겠다.

참고 자료: 『최고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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