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시간술 | 누구나 실천 가능한 시간관리법

  딸아쟁이의 블로그 

■ 시간을 잘 써야 성장한다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데 왜 어떤 사람은 계속 성장하고 어떤 사람은 계속 제자리걸음일까요? 그 이유는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에 따라 인생의 대부분이 결정됩니다. 그만큼 시간관리법은 중요하죠.

   여기 남들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해내고 남들보다 훨씬 많은 자유 시간을 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의 시간관리법 중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쉬운 노하우들만 따라해보겠습니다. 

■ 빨리 일하고 많이 노는 2가지 비결

: 업무 효율 향상 & 자유 시간에 성장

   '신의 시간술'의 저자 가바사와 시온은 아주 많은 업무량을 소화해 냅니다.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인 그는 매일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등의 다양한 채널에 정신의학·심리학·뇌과학 정보를 업로드하고, 월 6회 병원 진료를 하며, 매월 2~3회 새로운 내용으로 세미나 및 강연을 열고, 매월 20권의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며, 해마다 세 권의 책을 출간합니다. 그는 이런 살인적인 업무량을 7년 이상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업무를 소화하면서도 그는 신기하게도 자유 시간이 많습니다. 그는 매일 7시간 이상 잠을 자고, 매주 4~5회 운동을 하며, 매달 15회 이상은 모임, 행사 등에 참여하고, 매년 100종류 이상의 위스키를 시음하며, 매년 30일 이상 해외여행을 합니다. 

   어떻게 그는 이렇게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걸까요? 책에서 소개하는 그의 비결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업무 효율을 높여서 같은 시간 안에 많은 업무량을 소화해낸다. 

둘째, 자유 시간을 자기 계발에 투자해서 업무 효율을 높인다. 

그는 이 두 가지를 매일, 몇 년에 걸쳐 반복해서 계속 성장했습니다. 그 결과 그의 업무 효율은 계속 향상됐고, 그가 누릴 수 있는 자유 시간은 더 많아진 거죠.

■ 아주 쉬운 9가지 시간관리법 

   그러면 구체적으로 뭘 해야 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자유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저자가 알려주는 많은 노하우 중에서 누구나 오늘 바로 따라할 수 있는 쉬운 방법들만 추려봤습니다.

: 업무 효율을 높이는 5가지 방법

첫 번째, 공복으로 자기

자기 전 2시간 이내에는 식사를 하지 마세요. 다음 날에 피로가 남아서 업무 효율을 떨어뜨립니다. 자기 전에 식사를 하면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습니다. 성장 호르몬은 쉽게 말해서 피로 회복 호르몬인데, 공복일 때 쉽게 나오고 배가 불러 혈당이 높을 땐 거의 분비되지 않습니다. 즉 배부른 채로 잠에 들면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서 제대로 피로를 회복할 수 없게 되고, 다음 날에 피로가 남아서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겁니다.

두 번째, 커튼 열고 자기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든 분들은 커튼을 열고 자세요. 더 빠르고 활기차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햇살이 망막에 들어오면 뇌에서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이 활성화됩니다. 세로토닌은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물질입니다. 이것이 분비되면 몸에 활기가 생기고 머리가 맑아져서 더 빠르게 일과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업무 효율의 증가로 이어지죠. 

(근데 누가 훔쳐보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딱히 상관없는데 신경 쓰이는 분들은 따라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집중력을 고려해서 업무 배치하기

집중력을 고려해서 일의 계획을 세우면 업무의 효율은 상당히 높아집니다. 업무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그날 할 일의 목록을 쓰세요. 그리고 언제·어떤 일을 할 것인지 배정하면 됩니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중요한 일은 집중력이 높은 시간대에, 언제라도 할 수 있는 덜 중요한 일은 집중력이 낮은 시간대에 배치하는 겁니다. 집중력이 높은 시간대는 기상 후 2~3시간, 휴식한 직후, 가벼운 운동 후, 퇴근 직전의 시간대, 마감 전날 등이 있습니다. 반대로 집중력이 가장 떨어지는 시간대는 오후 2~4시, 식후 졸음이 올 때, 업무의 피로가 심하게 느껴질 때 등이 있습니다. 집중력이 낮은 시간대에 중요한 업무를 억지로 지속하기보다는 집중력이 필요 없는 사소한 업무를 기분 전환용으로 처리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네 번째, 피곤해지기 전에 쉬기

피로를 느끼기 전에 약간의 휴식을 취하면 집중력을 금방 회복할 수 있습니다. 뇌가 지칠 때까지 힘을 써버리면 약간의 휴식만으로는 집중력을 회복하기 어렵고 이는 업무 효율을 낮춥니다. 그러므로 '일-휴식-일-휴식'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게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5분 일하고 잠시 기지개를 켜고 다시 15분 일 하는 걸 반복하다가 1시간이 되면 15분을 쉽니다. 저자가 말하기를 15분이 인간이 깊게 집중할 수 있는 적당한 시간 단위라고 하길래 따라해보고 있습니다. 휴식을 취할 때는 시각을 차단하는 게 좋습니다. 인간의 뇌는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데 뇌 용량의 90%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휴식 시간에는 보거나 읽는 일을 멈추고, 시각 외의 다른 감각을 가볍게 자극하거나 단순히 눈을 감고 멍을 때리기만 해도 뇌는 휴식 태세에 들어갑니다.

다섯 번째, 외식하기

밥을 밖에서 먹어보세요. 집중력을 회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외식을 하면 세로토닌이 활성화됩니다. 세로토닌은 치유, 휴식, 평상심 등에 관련된 물질입니다. 이게 부족하면 조바심이 나고 의욕이 떨어지는데, 일을 오래 할수록 세로토닌은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세로토닌을 회복시켜주어야 기분 전환이 되고 다시 집중해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을 활성화하려면 햇볕을 쬐거나, 약건의 운동을 하거나, 뭔가를 잘 씹어야 합니다. 점심이나 저녁을 밖에서 먹어보세요. 근처의 식당이나 편의점에 가거나 도시락을 싸서 공원에 가도 좋습니다. 기왕이면 새로운 장소에 가서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평소와는 다른 행동이 뇌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 자유 시간을 잘 활용하는 4가지 방법

첫 번째, 자유 시간을 일 하는 데 쓰지 않기

자유 시간을 업무에 쓰는 건 최악의 시간관리법입니다. 시간관리를 하는 이유는 업무를 정해진 시간 안에 빠르게 끝내고 일에서 해방되기 위한 것이지, 업무 시간을 늘리기 위한 게 아닙니다. 자유 시간을 일하는 데 쓰면 온종일 업무에 파묻혀 바쁜 생활에서 해방될 수 없습니다. 시간 관리로 얻은 자유 시간은 성장하고 즐기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두 번째, 자유 시간에 메인 기술 연마하기

자신의 메인 기술을 연마하면 눈에 띄게 업무 효율이 높아집니다. 자신의 업무에 쓰이는 기술을 자유 시간에 업그레이드 하는 겁니다. 그러면 업무 효율이 올라가고 더 많은 자유 시간이 생겨납니다. 여러분의 메인 기술은 뭔가요? 직업에 따라 메인 기술은 글쓰기, 프로그래밍, 엑셀, 요리, 대화 기술 등 다양할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요즘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그리고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메인 기술은 글쓰기, 말하기, 이미지와 영상 편집입니다. 그래서 저는 낮에는 집에서 각 채널에 업로드할 콘텐츠를 만들고, 저녁에는 카페에 가서 저의 메인 기술과 관련된 책을 읽습니다. 

세 번째, 능동적으로 오락 즐기기

기왕 놀거면 자신을 성장시키는 놀이를 합시다. 오락은 크게 두 가지, 수동적 오락과 능동적 오락으로 나누어집니다. TV 시청과 같은 수동적 오락은 딱히 집중력과 기술이 필요 없습니다. 반면에 독서와 스포츠, 보드 게임과 악기 연주와 같은 능동적 오락은 집중력과 기술 향상이 필요합니다. '몰입'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널리 퍼트린 칙센트 미하이 교수에 따르면 무언가에 몰입한다는 것은 최고의 집중력 훈련이 됩니다. 반면에 수동적 오락은 무기력감을 느끼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차피 자유 시간에 놀기로 했다면 뇌를 자극하는 능동적인 오락을 즐겨보세요. 집중력이 엄청나게 향상되고 삶이 더 즐거워질 겁니다.

네 번째, 평소와 다른 일 하기

평소와 다른 일을 해야 뇌가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피로란 근육이나 뇌의 같은 부위를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 느끼는 피곤함을 말합니다. 자유 시간이나 주말에도 평소와 같은 일을 하면 몸과 뇌는 쉬지 못하고 더욱 피로해집니다. 그러니 평소와 다른 일을 해서 몸을 쉬게 하고 뇌를 활성화해봅시다. 평소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면 쉴 땐 운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반대로 몸을 많이 쓰는 사람은 독서를 하며 뇌를 사용하는 게 좋겠죠. 어학·논리 뇌를 자주 쓰는 사람은 쉬는 날에는 감각·예술 뇌를 써보세요. 감정을 움직이는 영화를 보면 좋을 겁니다. 혼자 일하는 사람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시간을 써봅시다. 반대로 평소에 사람을 많이 만난다면 쉬는 날 만큼은 혼자 있어 보세요. 뇌는 균형있게 사용할 때 가장 효율적입니다. 

■ 끝으로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단순하지만 유용한 지식을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으니 또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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